(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창덕궁 달빛기행과 함께 대표적 궁궐 야간 활용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다음 달 2일 재개된다.
문화재청은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9월 2∼15일, 10월 6∼20일에 하루 두 차례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는 개문의식을 관람한 뒤 흥례문으로 입장해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 일상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본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음식이 4단 유기합에 담겨 나온다.
이어 왕비 처소인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샌드아트 영상을 감상하고, 집경당과 함화당 내부를 관람한다.
인왕산이 한눈에 보이는 경회루에 올라 국악을 듣고 근정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면 일정이 마무리된다.
예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옥션 누리집(http://ticket.auction.co.kr)에서 1인당 2매까지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외국인은 전화(☎ 1566-1369)로도 예약할 수 있다.
10월 18∼20일은 1부 행사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30분과 7시 40분이고, 2시간 소요된다. 회당 정원은 60명, 참가비는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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