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연고지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8-2019시즌 EPL 2라운드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세르히오 아궤로의 활약을 앞세워 허더즈필드타운을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아스널과 1라운드 2-0 승리에 이어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2연패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아궤로는 전반 25분 에데레송 모라에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은 걸 시작으로 전반 35분, 후반 30분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 가브리엘 제주스가 다비드 실바가 한 골을 씩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고, 허드즈필드타운은 전반 43분에 나온 스탄코비치의 만회 골로 간신히 0패를 모면했다.
반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헌납하며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에 2-1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브라이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연승에 실패했다.
전반 25분 브라이턴의 글렌 머레이에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27분 추가 실점에 이어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헌납하며 전반에만 세 골을 얻어맞았다.
맨유는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다.
로멜루 루카쿠가 후반 34분 만회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폴 포그바가 한 차례 더 브라이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는 동점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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