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박미선·김영희·권진영·홍현희 등 인기 개그우먼이 쇼호스트로 변신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웃음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는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는 쇼호스트계 최고 완판녀 자리를 놓고 주인공 세 명이 펼치는 경쟁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방송가 최고 여신 '신데라'는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말실수로 추락하고 만다. 매니저 김 팀장이 그에게 건넨 마지막 카드는 '홈쇼핑 주식회사'다.
신데라는 쇼호스트계에 첫걸음을 내딛지만 시작부터 힘겹다. 떠오르는 신인 스타 '나대자'는 예능과 CF를 섭렵한 데 이어 홈쇼핑까지 정복하고자 홈쇼핑 주식회사를 찾는다.
여기에 터줏대감 텃세도 만만치 않다. 뛰어난 처세로 산전수전을 겪으며 업계 톱 자리에 오른 '백장미'는 굴러들어온 돌 '신데라'와 '나대자'를 견제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다.
'신데라' 역은 MC이자 개그우먼인 박미선과 '드립걸즈'로 활약한 김영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나대자' 역에는 '우비삼남매'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 권진영과 '드립걸즈' 멤버인 홍현희가 활약한다.
'백장미' 역은 '드립걸즈' 김나희와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인 신인 개그우먼 이은지가 출연한다.
다음 달 1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5만5천∼6만6천 원이다. ☎ 070-828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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