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김제시 봉화산 정상에 있는 '길곶 봉수대'의 역사적 가치가 조명된다.
김제시는 국비 2억원을 확보해 내달부터 길곶 봉수대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 사이에 있는 길곶 봉수대는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에 있어 외적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조사에선 봉수대 방어와 화재예방시설인 외호(주변을 두른 도랑)가 확인됐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봉수군 주둔 건물지와 구조, 성격, 축조 시점 등을 파악해 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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