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대회 전후해 월드댄스컵·닭갈비막국수축제 열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춘천국제레저대회를 전후해 대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려 '축제도시' 열기를 끌어올린다.
우선 춘천국제레저대회를 하루 앞둔 23일부터 국제댄스연맹(IDO)이 마련한 월드댄스컵대회가 축제 분위기를 이끈다.
전 세계 댄서들의 축제인 월드댄스컵대회는 26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체코,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32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발레, 모던, 재즈댄스, 포크댄스, 쇼댄스, 탭댄스, 오리엔탈 & 벨리댄스, 스트리트댄스, 커플댄스 등 9분야 19개 종목으로 경연을 벌인다.
대회 기간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국가별 댄스퍼레이드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어 전 세계 레저축제인 춘천국제레저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14개 종목에 30개국 6천500여 명의 선수가 열전을 펼친다.
종목은 국제와 국내대회로 나눠 액션스포츠, 인라인슬라럼, RC카 레이싱, 까롬,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드론레이싱, 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하키, 킹카누레이스, 다트, 태권무, 인라인스피드, 딥워터솔로잉, 바둑이다.
25일에는 개막식과 케이팝 메가 콘서트가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린다.
케이팝 메가 콘서트에는 샤이니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에일리 등 인기가수가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대회 종목 외에 수상 물놀이, 카약, 딩기요트, 수상 바이크, 독(Dog)스포츠 등 관람객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상설무대에서는 호반가요제, 호반영화제, 전자댄스음악(EDM) 파티, 시민자유공연이 열린다.
춘천국제레저대회가 끝나는 다음날부터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막을 올린다.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
춘천 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30일), 가요제, 100인분 닭갈비 막국수 나눔 행사, 재능기부 공연, 씨름대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불꽃 쇼와 함께 열린다.
이밖에 닭갈비막국수 축제 기간 약사천 수변공원에서 사회적 경제를 알리는 한마당 축제도 마련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국제레저대회를 전후해 월드댄스컵대회와 닭갈비막국수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춘천을 축제도시로 탈바꿈시킨다"며 "가을의 문턱에 춘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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