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난동부리던 수배자 체포하다 귀 물어뜯겨

입력 2018-08-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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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난동부리던 수배자 체포하다 귀 물어뜯겨
10바늘 꿰매고 귀 성형수술까지…청력은 이상 없어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찰이 현장에서 수배자를 체포하던 중 귀를 물어뜯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5시께 A경사가 경산시 한 주택가에서 B(2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찰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B씨에게 귀를 물려 오른쪽 귀 일부가 잘려나갔다.
A경사는 술에 취한 B씨가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린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B씨를 붙잡아 신원을 조회해 수배자임을 확인했다.
B씨는 공용서류무효죄 등으로 처벌받은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다친 A경사는 대구 시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10바늘을 넘게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청력에는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 귀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경찰차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일 B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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