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 레구 역시 태국에 완패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세팍타크로가 남자 팀 레구에서 최강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 라나우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팀 레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태국에 0-3(1-2 0-2 0-2)으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0-3으로 패한 한국은 A조 3개 팀 중 3위에 그쳐 각 조 1∼2위가 오르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팍타크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3인제 레구를 3차례 치르는 단체전인 팀 레구에서 한국은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묶이는 불운 속에 일찍 짐을 쌌다.
한국은 전영만(34), 김영만(32·이상 경북도청), 심재철(32·청주시청)이 나선 첫 레구 경기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게임 1을 17-21로 내준 뒤 게임 2에서 21-19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게임 3에서 11-21로 힘없이 무너지며 첫 레구 경기를 빼앗겼다.
한국은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해 결국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여자 팀 레구 역시 A조 예선 2차전에서 태국에 0-3(0-2 0-2 0-2)으로 패했다.
전날 인도를 3-0으로 완파한 여자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1일 A조 예선 최종전(3차전)인 라오스(1승 1패)전에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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