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오전 4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1일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은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서해안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6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태안 64.0㎜, 서산 40.0㎜ 등이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5∼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륙지역은 폭염이 계속되겠다.
현재 대전, 세종, 충남 계룡·부여·금산·논산·공주는 폭염경보가, 충남 당진·서천·홍성·서산·예산·청양·아산·천안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지역 낮 최고 기온은 32∼35도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역은 폭염이 계속되겠지만, 서해안 지역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비와 함께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며 "강풍 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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