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방청은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이 국가재난대응기관 중 처음으로 드론(무인기) 국가 자격자를 키울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은 내년부터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매년 60명 이상의 드론 국가 자격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전술운용 교육과 특화 임무 교육 등 심화 교육과정도 개발해 소방드론 전문가도 양성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청은 산악 지역과 내수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거나 지휘통제 상황을 관리·감독하는 분야 등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유해물질 탐지와 방사능 측정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홍필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활성화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재난현장 임무 특화 교육을 신설해 소방드론 전문 운용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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