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서바이벌 등 軍 체험…내년 말 완공 목표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밀리터리 공원'(Military Theme Park)내 체험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중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조종면 현리 8만5천734㎡에 조성 중이다. 국비 등 총 53억원이 투입돼 휴양시설, 군(軍) 관련 전시시설, 체험시설, 다목적 운동장, 편의시설, 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체험시설은 민간자본으로 건립된다.
체험시설로 사격, 실내·시가지 서바이벌 등 군 관련 시설, 어드벤처, ATV 바이크 등이 계획됐으며 유료로 운영된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공사가 중단됐다.
국비 지원이 결정돼 올 초 재추진했으나 애초 계획된 크리스털 타워와 숙박시설 등이 제외됐다.
크리스털 타워는 층별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설로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테마공원 내 유료 체험시설은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고 무료 시설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며 "군사시설 보호 등 각종 규제로 침체한 조종면을 비롯해 가평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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