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승재(28·충북개발공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우슈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조승재는 우슈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합계 19.4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문(23·충남체육회)은 남자 남권·남곤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조승재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곤술 연기에서 조승재는 9.73을 받아 2위에 올랐다.
하루 전인 20일 도술에서 9.72로 2위를 차지한 그는 합계 19.45로 일정을 마쳤다.
우승은 19.52(도술 9.76, 곤술 9.76)를 얻은 우자오화(중국)가 차지했다. 3위는 19.41(도술 9.70, 곤술 9.71)의 아시마드 후라에피(인도네시아)다.
도술은 검을, 곤술은 곤봉을 이용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조승재는 도술에서 동작질량(5.0)과 난도(2.0)에서 만점을 받고 3점 만점의 연기력에서도 2.72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곤술에서도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만점을 얻었고, 연기력도 2.73으로 높게 평가됐다.
조승재는 2016년 아시아선수권 도술에서 우승했지만, 곤술에서는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곤술에서도 선전하며 당당히 은메달을 따냈다.
이용문은 우슈 남자 남곤 연기에서 9.71점을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
20일 남권 부문에서 9.69로 5위로 다소 처졌던 그는 남곤에서 선전하며 종합 순위도 3위(19.40)로 끌어올렸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6위에 그쳤던 이용문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손에 넣었다.
후웅준후아(마카오)는 19.43으로 우승했고, 팜쿠오츠칸(베트남)이 19.42로 2위를 차지했다.
◇ 우슈 남자 도술·곤술
① 우자오화(중국·19.52점)
② 조승재(한국·19.45점)
③ 아시마드 후라에피(인도네시아·19.18점)
◇ 우슈 남자 남권·남곤
① 후웅준후아(마카오·19.43점)
② 팜쿠오츠칸(베트남·19.42점)
③ 이용문(한국·19.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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