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자립문화 확산을 위해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전주시와 전북환경운동연합, 에너지시민연대는 22∼23일 전주역 앞 첫 마중길과 전주시네마타운에서 '2018 제15회 에너지의 날' 시민참여 행사를 연다.
'에너지의 날'은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던 지난 2003년 8월 22일을 기념해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나누자! 평화의 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22일에는 전주 첫 마중길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우리 동네 기온측정 결과 발표, 얼음조각 퍼포먼스, 에너지 절약 다짐 서약 및 북극곰 인증샷, 자전거 발전기 체험, 별자리 행성 관측 등 다양하다.
오후 9시부터 5분간 시민들이 에너지 사용 줄이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등 끄고 가족과 대화하기' 행사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3일 오후 7시 전주시네마타운에서는 일회용품 플라스틱으로 야기된 심각한 환경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알바트로스'가 상영된다.
영화는 북태평양 하와이 인근의 외딴 섬에서 인류가 버린 쓰레기에 신음하다 죽어간 대형 조류인 알바트로스를 중심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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