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8-08-21 16: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태풍 '솔릭', 17명 사상자 낸 2010년 '곤파스'와 유사

오는 23일을 전후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예상 경로와 강도 등에서 2010년 8월에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를 빼닮았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강풍 반경은 380㎞이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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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상봉] "오빠 왔네, 왔어"…화기애애한 개별상봉

남북 이산가족은 상봉 이틀째를 맞은 21일 오전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하고 전날 다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 9시 55분께 북측 가족들이 5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남측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외금강호텔에 도착했다. 대부분 한복 차림으로, 치마가 밟혀 계단에서 넘어질 수도 있어 지원 인원들이 옆에서 계속 살뜰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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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스님 10개월만에 퇴진…조계종 차기 경쟁 구도로

은처자 의혹 등으로 종단 안팎의 사퇴 압력을 받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결국 퇴진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지막 소회를 밝힌 뒤 수덕사로 떠남으로써 약 10개월 만에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동안 조계종은 설정 스님의 퇴진 여부와 퇴진 시점 등을 놓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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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리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 못 해…큰 책임 느껴"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우리 사회의 고용 위축과 저출산·고령화문제, 소득격차 확대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올해 더욱 악화됐다. 저 자신이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지난해 불법·부당하거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없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분적으로 정부의 노력이 미흡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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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열자마자 '손들어' 소리친 뒤 엽총 쏴…현장에는 임산부도

"면사무소 들어와 '손들어'라고 소리친 뒤 무작정 엽총을 쐈습니다" 21일 공무원 등 3명이 사상한 경북 봉화군 면사무소 엽총 난사 사건은 아직 범행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묻지마 범죄'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경찰과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범인 김모(77)씨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40대 주민에게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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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트럼프 '2차회담' 언급에 "북미정상 비핵화 의지 결실 과정"

청와대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가 결실을 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고 "제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북미관계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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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장관 "집값 급등지역 인상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등 집값 급등 지역의 주택 공시가격을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지역 주택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시가격을 올려 세 부담을 높이고, 집값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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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국민동의시 국민연금보험료율↑ 고려…지급보장 명문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 마련과 관련, "국민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국민이 동의한다면 보험료율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 인상을 건의해 왔다"며 "지금부터 공청회 안을 근간으로 9월 말까지 정부 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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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과잉진압으로 사망…경찰 '빨간우의 가격설' 악용"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고(故)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숨진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차벽 설치와 살수 행위 등 당시 경찰의 집회시위 대응 전반에 문제가 있었을 뿐 아니라 경찰과 청와대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백 농민의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과정에도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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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 '사자'에 2,270선 회복…코스닥 2%대 상승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2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8포인트(0.99%) 오른 2,270.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1%) 오른 2,248.04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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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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