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기 연예인이 일반 학생의 과외 선생님이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엠넷은 새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방문교사'를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교사'는 스타 교사가 직접 공부를 가르쳐주고 인생 선배로서 멘토가 되어주는 내용이다.
스타 교사는 학생의 동기 부여와 성적 향상을 위해 충실한 수업 준비를 해야 하고, 만약 학생의 성적 등이 부모님을 만족하게 하지 못하면 수업 후 해고당할 수도 있다.
일반인 학생을 가르칠 선생님으로는 세븐틴의 버논, 돈스파이크, 마이크로닷, 우주소녀의 루다, 펜타곤의 홍석이 출연한다.
버논은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준비했으며 돈스파이크는 강남 8학군, 명문대 출신으로 전 과목 수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오클랜드 공과대학교 출신 마이크로닷은 엘리트 공대생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홍석은 중국 유학파 출신으로 중국어 수업에 나서고 루다는 열심히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방문교사가 될 연예인들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논은 "중2 때 자퇴하고 홈스쿨링을 했다. 홈스쿨링을 통해 부모에게 받은 지식이나 지혜를 가르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에 수업하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도 "학교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다. 제가 초등학생들을 맡았는데, 첫날 준비해간 것들이 학생 수준보다 낮았다"며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은 "처음엔 과외를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됐지만, 막상 시작하니 재밌었다"며 "아이들과 형제 같은 사이가 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C는 김성주, 박명수, 래퍼 산이가 맡는다.
김성주는 "요즘 민국이가 사춘기라 방문을 닫고 들어가서 잘 안 나온다"며 "마이크로닷이 친구처럼 형처럼 잘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집에 와서 방문교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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