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중국 꺾고 4강 확정…남북 동반 가능성(종합)

입력 2018-08-21 21:39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중국 꺾고 4강 확정…남북 동반 가능성(종합)
북한은 인도 완파…23일 중국전 이기면 동반 4강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까지 제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3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핸드볼 예선 A조 3차전에서 중국을 33-24(14-11 19-13)로 완파했다.
한국은 북한과 인도를 이어 중국까지 꺾으면서 3연승을 질주,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은 중국의 예상 밖 공세로 고전했다.
카자흐스탄에 패해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은 전반 투지를 불태우며 11분까지 5-5로 맞서는 등 한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한미슬, 유소정, 정지해의 골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한국은 11-6으로 달아났다.
이후 23분까지 한국은 연이은 공격 실패로 주춤하면서 중국의 추격을 받았다.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중국을 완전히 압도했다.
정유라가 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해도 5득점으로 거들었다.
앞서 북한도 인도를 완파,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북한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를 49-19(23-10 26-9)로 완파했다.
북한 선수들은 총 63차례 슛해 49골을 넣으며 78%의 성공률로 인도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한국에 22-39로 패했으나 카자흐스탄을 제물로 첫 승을 올렸고, 인도까지 꺾으며 중간전적 2승 1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한국(3승 무패)이고, 카자흐스탄(2승 1패), 중국(1승 2패), 인도(4패)가 3∼5위로 뒤쫓고 있다.
북한이 오는 23일 중국까지 누르면 한국과 동반 4강 진출이 성사된다.

◇ 21일 전적(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
▲ 여자 핸드볼 예선 A조 3차전
한국(3승) 33(14-11 19-13)24 중국(1승 2패)
북한(2승 1패) 49(23-10 26-9)19 인도(4패)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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