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공사장 작업 중지…세종시·행복청 태풍 대비 안간힘

입력 2018-08-22 10:32   수정 2018-08-22 11:00

위험 공사장 작업 중지…세종시·행복청 태풍 대비 안간힘
주요 지역 시설물 긴급 점검…가설 시설 전도·붕괴 예방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피해 예방을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태풍 진행경로에 맞춘 대응 조치를 살폈다.
세종시는 현재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갖추고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시설물 점검을 진행 중이다.
산사태·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저지대와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상특보 발령 시 시는 즉시 비상근무태세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하차도, 하천 내 하상도로(징검다리), 산책로, 공원 등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하천과 저수지 등 위험지역 공사장에 대해선 작업 중지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재난 상황에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실무 기관인 행복청도 지역 내 각종 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행복청은 전날부터 발주·인허가 부서별로 소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가설 시설물의 전도·붕괴 예방 조치 여부, 건설자재 날림 방지 계획, 배수로 정비, 수방시설 정비 상태 등을 살폈다.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건설현장이 태풍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긴장을 유지한 채 근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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