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퇴임 김소영 대법관 후임자 정밀심사…후보추천위 구성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오는 11월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고의영(59·사법연수원 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노태악(56·16기)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20명이 천거됐다.
대법원은 22일 김소영 대법관 후임 인선을 위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천거된 20명에 대한 정밀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거된 이들은 고의영 부장판사 등 현직 법관 17명과 변호사 2명, 교수 1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이선희(53·19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일하다.
대법원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천거절차를 밟았다. 애초 41명이 천거됐지만, 이 중 20명만 심사에 동의해 최종 대상에 올랐다.
천거된 인사들의 전체 명단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김소영 대법관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6명에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을 더한 1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경륜 등을 고려해 임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다음 달 3일까지 천거된 인사들에 대한 법원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9월 중 3명의 후보자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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