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호를 둘러싼 명품 힐링 숲길에서 걷기 축제가 열린다.
횡성호수길축제추진위원회는 내달 1일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망향의 동산 일원에서 '2018 횡성호수길축제'를 개최한다.
이달 말 준공 예정인 횡성호수길 5구간에서 열리는 행사는 걷기를 비롯해 느린 엽서 보내기와 숲 속 작은 음악회, 호수길 오행시 짓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걷기행사 종료 후 오후 6시부터는 인기가수의 콘서트가 열리고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횡성호수길 5구간(4.5km)은 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하고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시간(時間) 풍경에 물들다, 공간(空間) 호수에 비추다. 인간(人間) 숲에 깃들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명품 힐링 숲길 조성을 위해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과 전망대, 옛 추억을 찾아가는 공간인 코뚜레 게이트, 장터 가는 사람들 등 조형물을 설치했다.
호수길 관문인 코뚜레 게이트를 시작으로 호수 전체를 조망하고 힐링하는 공간인 전망 데크와 가족 데크, 영화 속 배를 형상화한 타이타닉 전망대가 일품이다.
오솔길 전망대에서는 어답산과 횡성호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특히, 화전 옛길 포토존과 수목 지역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망향의 동산은 걷기 좋은 호수길로 널리 주목받고 있다.
진기선 위원장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횡성호와 호수길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 휴식과 힐링을 느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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