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동구 방어진활어센터가 휴식공간을 갖춘 유통센터로 새롭게 탄생한다.
동구는 방어진항 관광과 상업 기능 강화를 위해 현 방어진활어센터 부지에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50억원을 들여 기존 활어센터를 허물고 지상 1층(연면적 1천300㎡) 규모로 활어직매장, 전망시설, 휴게시설, 홍보관 등을 짓는 것이다.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19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9월 지어진 현재의 활어센터(연면적 595㎡)에는 활어판매상 59곳이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단체 손님을 받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양수산복합공간은 지난 2012년부터 방어진항 일대에서 추진 중인 어항고도화 사업 중 지자체 사업으로 조성된다.
어항고도화 사업에는 국가사업 366억3천100만원과 지자체·민간투자사업 129억6천700만원 등 총 495억9천800만원이 오는 2019년까지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물양장 신설, 돌제(해안에서 직각 방향으로 시설되는 구조물) 신·증설, 선양장·물양장 개축 등이 이미 추진됐고 내년까지 남방파제와 북방파제 보강과 친수공간 조성, 해수 교환시설 설치, 친수호안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민간사업으로 냉동공장 개보수, 어업인 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이 완료됐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수산물을 판매하는 활어직매장과 함께 휴식·관광시설을 갖출 계획이어서 방어진항 일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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