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 180조 투자 의미는?·복날 삼성전자[005930] 사내식당에서 소비된 닭은 몇 마리?'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사내 안팎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는 '삼성전자 뉴스카페' 영상뉴스가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주 목요일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www.youtube.com/samsungnewsroom)에 업로드되는 뉴스카페의 회당 평균 시청 조회 수가 약 100만회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기업이 진행하는 영상뉴스임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조회 수다.
뉴스카페는 한 회당 2∼3꼭지로, 약 9분 안팎의 분량으로 제작된다. 지난 4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총 18회 진행됐다.
삼성전자 집계에 따르면 평균 시청시간은 약 5분으로 몰입도가 높은 편이다. 또 시청자의 약 40%가 9분 분량의 방송을 끝까지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 2일 자 뉴스카페는 조회 수 141만회를 기록했다.
해당 뉴스는 역대급 폭염에 더욱 분주해진 광주 에어컨 생산 현장과 사내 임신부 직원들을 위한 각종 '모성보호' 정책과 사내시설을 소개하는 내용 등을 다뤘다.
뉴스카페 영상뉴스에 담기는 내용은 무거운 주제부터 말랑말랑한 볼거리까지 다양한 편이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180조원 신규 투자 건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달라진 사내 풍경을 자세히 설명하는가 하면, 올해 초·중·말복에 삼성전자 사내식당에서 소비된 닭(13만 마리)·수박(2만5천 개)·수삼(420kg)의 개수를 세거나 반바지 입고 출근한 임직원들을 인터뷰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꾸밈없이 구성하면서도 스마트폰 등에서 빠르게 볼 수 있도록 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