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탁구 남녀 대표팀, 금메달 꿈 안고 출국

입력 2018-08-23 14:41  

[아시안게임] 탁구 남녀 대표팀, 금메달 꿈 안고 출국
남자대표팀, 1990년 베이징 이후 28년 만에 단체전 金 도전
여자팀도 단체전 결승 진출 목표…혼합복식 금메달 기대



(영종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금메달 사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겠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김택수 감독과 안재형 감독은 23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각오를 묻는 말에 약속이나 한 듯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으로 화답했다.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 10명을 파견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맥 잇기에 나선다.
한국 탁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2002년 부산 대회 때 남녀 복식에서 2개의 금메달을 사냥한 이후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대표팀이 내건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다. 끊긴 금맥 잇기와 전 종목 메달 사냥이 최대 과제다.
남자팀은 이상수,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참가하고, 여자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김지호(이상 삼성생명)가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수 감독과 안재형은 감독은 남녀 에이스 이상수와 전지희가 호흡을 맞추고 임종훈-양하은 콤비가 나서는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기대가 크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특히 이달 초 호주오픈 결승에서 임종훈-양하은 조를 제치고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또 남녀 단체전과 단식에서도 메달 사냥을 타진한다.
남자팀은 단체전에서 김택수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이 좋았고, 이제는 평가를 받을 시간"이라면서 "훈련한 대로 보여준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팀도 단체전 결승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여자 간판인 이시카와 카스미(세계 4위)와 이토 미마(세계 6위), 히라노 미유(세계 9위) 등 주축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는 건 호재다.



안재형 여자팀 감독은 "메달 색깔이 어떻든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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