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아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5∼7월 중환자실 입원 진료를 한 282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시설·장비 등의 구비, 적정한 중환자 진료과정, 48시간 내 재입실률 등 7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진행됐다.
울산대병원은 중환자실에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전문장비·시설을 잘 구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은 현재 외과계·내과계·응급·외상·신생아 중환자실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특히 성인 중환자실은 전체 병상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99병상으로 대학병원급 규모 병원에서는 월등히 높은 비율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 인력도 1등급을 유지 중이다.
모든 성인 중환자실에는 전담 전문의가 상주하고, 내과계 중환자실은 교수가 당직 근무하며 야간과 휴일에도 24시간 전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원내 환자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심폐소생 발생률·사망률을 낮추는 신속대응팀에도 중환자실 전문의가 지원해 일반병실 환자 생존율까지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종준 적정진료관리실장은 "중환자실은 중증 환자를 24시간 관찰하면서 전문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난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증축 개소해 음압 격리실을 포함한 중환자실을 확충하는 등 중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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