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 온 높은 파도에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 보강공사용 시설물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위미항 방파제 보강공사 구역에서 보강시설물 91t가량이 높은 파도에 유실됐다.
도는 태풍이 지나가고 날이 밝은 뒤에 정확한 현장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일에도 태풍 '쁘라삐룬'이 몰고 온 높은 파도에 보강시설물이 유실된 바 있다. 위미항에서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12월 중순까지 동방파제와 서방파제 연장 및 보강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오후 6시 47분께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사거리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제주시 오라2동 연미마을 입구 신호등이 누전으로 꺼지는 등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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