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안전대책비 44조원…1년새 5조8천억원 증가

입력 2018-08-23 09:40  

日, 원전 안전대책비 44조원…1년새 5조8천억원 증가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전력사들이 올해 추산한 원전 안전대책비가 4조4천100억엔(약 44조5천9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전했다.
아사히가 규슈전력 등 일본 전력사 11개사를 대상으로 자체 추산한 안전대책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으로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천820억엔(5조8천855억원) 증가한 수치다.
안전대책비는 일본 정부의 규제 기준에 따라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화재 대책 등에 필요한 비용이다. 전력사는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이에 필요한 허가를 얻은 뒤 5년 이내 테러대책 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충돌 등에 대비해 원격 조작으로 원자로를 냉각하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신문은 이와 관련한 전력사의 건설비 등이 늘어났기 때문에 안전대책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규슈전력의 경우 겐카이(玄海) 3, 4호기의 테러대책시설비로 약 2천400억엔(2조4천27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를 포함한 규슈전력의 안전대책비 총액은 1조엔(10조1천126억원)에 육박한다.
신문은 향후 재가동 원전이 늘어나면 전력사의 안전대책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