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평택항도 물류망 편입 대상으로 검토될 듯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 운용하는 컨테이너 물류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은 대상 항만을 늘리는 한편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항만으로도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상 항만은 한국이 부산과 인천 등 3개소이며 중국은 닝보(寧波)를 비롯해 11개소, 일본은 요코하마(橫浜) 등 5개소로 모두 19개소다.
한중일은 그간 대상 항만의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등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
닛케이는 "앞으로 한국에선 울산과 평택, 일본은 니가타(新潟)와 욧카이치(四日市), 중국은 다롄(大連)과 베트남 접경지역 인근 3개 항만을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터넷상에서 운용하는 컨테이너 위치 정보 추적 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만큼 대상 항만을 늘리면 물류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도 그만큼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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