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의 핵심투수로 꼽힌 요시카와 순페이(23)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발표를 인용해 요시카와가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를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요시카와는 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을 굳히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 과정에서 일본야구연맹(JABA) 규정에 저촉할 가능성이 생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일본 사회인(실업)야구 파나소닉에서 뛰는 요시카와는 오카노 유이치로(도시바)와 함께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힌 우완 강속구 투수다.
185㎝, 80㎏의 체격에 시속 140㎞ 후반대의 강속구와 싱커를 던져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경계대상으로 꼽혀왔다.
한국은 B조, 일본은 A조에 속해 예선에서는 만나지 않지만, 슈퍼라운드 또는 결승전에서는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대만과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최대 걸림돌로 꼽힌 일본 대표팀의 핵심투수가 빠져 한국은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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