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마지막 날 여자 에페·남자 플뢰레 단체전…수영 김서영, 체조 김한솔도 주목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맏언니' 강영미(33·광주 서구청)가 기세를 몰아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강영미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 나선다. 동메달리스트 최인정(계룡시청)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신아람(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이 강영미와 팀을 이룬다.
강영미는 대표 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했다. 마침내 오른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을 풀었다.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 획득도 유력하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손영기(대전도시공사),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에 오른 허준(경기 광주시청) 등이 나선다.
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끈 펜싱은 24일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다.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가 화려한 마침표를 위해 금빛을 겨눈다.
개인혼영 400m에서 은빛 역영을 펼친 김서영(24·경북도청)은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김서영은 지난 21일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7초43의 기록으로 일본 오하시 유이(4분34초5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보다 "더 자신있다"고 했던 200m에서 다시 한 번 오하이 유이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기계체조에선 남자 에이스 김한솔(23·서울시청)이 도마 메달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북한 리세광과 불꽃 튀는 남북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조정 남자 에이트의 남북 단일팀은 결선을 치른다.
남측 강지수(21·한국체대), 김동현(24·인천항만공사), 권승민(20·한국체대), 명수성(19·한국체대), 홍훈(21·한국수자원공사)과 북측 리현몽, 최명학, 최광국, 정광복으로 이뤄진 단일팀은 다른 5개 팀과 메달을 놓고 다툰다.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홍콩과 8강전에서 만난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통과한 대표팀은 홍콩을 제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고자 한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