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덕성여대는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학생정원을 줄여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데 대해 입장 표명을 보류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언론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아직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정식으로 통보받는 대로 이의 신청 여부와 내부 입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일반대학 187곳(산업대 2곳 포함)과 전문대학 136곳을 대상으로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실시한 결과 덕성여대를 비롯한 대학 66곳(일반대 30곳·전문대 36곳)을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했다.
서울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덕성여대와 서울기독대, 서울한영대 3곳이다.
이들 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받고,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등 수 있는 등 제재가 따른다.
앞서 덕성여대는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되자 이원복 당시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 한상권 교수가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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