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풍미사전

입력 2018-08-23 17:42  

[신간]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풍미사전
더 알고 싶은 심리학·실리콘밸리를 그리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 티부이 지음. 정재윤 옮김.
월남(남베트남) 패망 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자란 저자가 그림으로 그린 회고록이다.
1등만을 강요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어머니와 무능했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
저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던 부모를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해해보려고 한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비록 딸의 미움을 사는 꼰대였지만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참혹한 베트남전에 관한 기록이자, 어쩔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난민의 가정사에 관한 이야기다. 전쟁과 난민의 삶이 무엇인지, 부모가 된다는 어떤 의미인지를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며 뒤늦게 만화에 입문했다. 데뷔작이다.
내인생의책 펴냄. 344쪽. 2만원.



▲ 풍미사전 = 니키 세그니트 지음. 정연주 옮김.
영국의 유명 푸드라이터가 식재료 조합에 따른 980가지 맛과 풍미에 관해 기술한 책.
초콜릿, 커피, 각종 육류, 치즈, 버섯, 감자, 향신료, 송로버섯, 생선, 체리, 연어, 무화과, 장비, 바닐라, 캐비어, 조개 등 수십 가지 식재료가 다른 식재료와 결합할 때 어떤 풍미와 맛을 내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살구는 언제부터 양고기와 함께 먹었는지, 서양 돼지고기 요리에는 왜 주로 사과 소스가 곁들여 나오는지, 식재료 역사와 문화적 배경, 200여 가지 요리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방대한 식문화 자료 덕분에 미식 사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영국의 음식·음료 마케팅 전문가로 유명 기업들과 일했다.
컴인 펴냄. 564쪽. 4만5천원.
▲ 더 알고 싶은 심리학 = 한국심리학회 편.
국내 심리학계를 이끄는 16명 심리학 교수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심리학 기본 개념부터 최신 이론까지 쉽게 풀어낸 대중교양서다.
지각심리, 인지심리, 뇌신경심리, 발달심리, 사회심리, 문화심리, 임상심리, 상담심리, 범죄심리, 광고심리, 소비자심리 등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까지 집필자들이 자신의 주전공 분야를 설명한다.
집필자 개개인의 전문성과 개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학지사 펴냄. 344쪽. 1만5천원.



▲ 실리콘밸리를 그리다 = 김혜진 박정리 송창걸 유호현 이종호 지음.
혁신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궈내는 기업 혁신의 실상과 장단점,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소개한 책.
다섯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디렉터, 기업공개(IPO) 자문, 경영진 비서로 일한다.
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우리나라 기업은 실리콘밸리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창의성 근원은 무엇인지 등을 저마다의 시각에서 묻고 답한다.
스마트북스 펴냄. 324쪽. 1만6천원.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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