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으로 방향 튼 '솔릭'…실종·부상·정전 등 피해 속출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서 1명이 실종되고, 1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를 비롯해 경기 김포, 경남 김해 등 15개 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서해를 오가는 모든 뱃길도 끊겼다.제주와 남부권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역의 학교가 대부분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으며, 24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한다. 태풍은 이날 밤 서해 섬들을 통과해 북상한 뒤 24일 오전 1시께 전남 영광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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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리 "학교·어린이집 쉬는 자녀 둔 공무원, 연가활용"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태풍 '솔릭' 북상과 관련해 "일부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휴교, 휴원 등을 결정함에 따라 해당 자녀를 둔 정부부처·지자체 공직자·공공기관 종사자는 내일 하루 반가, 연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집에 홀로 남겨질 어린이의 안전확보 및 부모들의 불안 해소가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장관 및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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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 공항서 항공기 770편 결항…1천900개교 휴업
태풍 '솔릭'으로 전국 공항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되고 제주에서는 1만2천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와 김포, 김해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항공기 770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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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서울 부동산 과열…투기지역 등 추가지정 검토"
정부가 서울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과열현상과 관련, 투기지역 추가지정 등을 검토해 투기수요 유입을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최근 주택시장 동향 관련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서울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이은항 국세청 차장 등 참석자들은 서울 주택시장의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면밀한 시장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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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격차 왜 커졌나…'고령화·업황부진' vs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가 두 분기 연속 소득 격차 악화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와 업황 부진으로 소득 격차가 확대됐다고 판단했지만,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3일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소득 상위 20%(5분위)의 처분가능소득은 소득 하위 20%(1분위)의 5.2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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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조선대 등 116곳 정원감축…20곳은 재정지원 제한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116개 대학이 학생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이들 대학 가운데 가야대 등 20곳은 재정지원과 신입생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까지 제한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 6월 발표된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86개 일반·전문대학을 다시 평가해 나온 결과로 이의신청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최종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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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협치내각, 지금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청와대는 23일 야권 인사의 입각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해 "큰 흐름으로 봐서 지금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치내각 구상이 아직 유효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시점에 협치내각이 어려워졌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협치 내각을 제안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각 당에서 보여오는 반응이 있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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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형사처벌 안 받는 미성년자 14세→13세 미만 추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의 기준을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SNS를 통해 '소년법 폐지'를 요청한 국민청원 등에 대한 답을 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부총리가 답한 청원은 지난 6월 관악산에서 벌어진 고교생 집단폭행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자 피의자에게도 엄벌을 가할 수 있게 소년법을 개정·폐지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지난달 3일에 게시돼 이달 2일 20만명 이상의 참여를 얻은 청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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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날씨 좋았으면"…이산가족, 태풍에도 설렘 속 속초 집결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앞둔 이산가족들이 23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강원도 속초에 집결했다. 금강산에서 24∼26일 진행될 예정인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할 81가족은 이날 오후 하나둘씩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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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이대훈, 태권도 사상 첫 3연패…68㎏급 금메달
'종주국의 자존심'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미르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이란)에게 12-1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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