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체전 노메달' 충격을 딛고 개인전 첫날 순항했다.
여자복식 기대주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을 비롯한 복식조들이 대거 16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개인전 여자복식 32강전에서 파키스탄의 아크람 세흐라-샤흐자드 마후르를 2-0(21-3 21-6)으로 완파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4일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 하르베시 라나-알무타이리 샤타를 상대로 8강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여자복식 김혜린(23·인천국제공항)-공희용(22·전북은행)도 32강전에서 홍콩의 응쯔야우-위엔신잉을 2-0(21-10 21-17)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혜린-공희용은 16강에서 네팔의 기리 아미타-마하르잔 라실라를 만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19·삼성전기)는 대만의 전훙링-왕지린을 2-1(21-12 15-21 21-17)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서승재(21·원광대)-채유정(23·삼성전기)은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몰디브의 무함마드 토이프 아흐마드-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2-0(21-2 21-6)으로 꺾었다.
24일 16강에서는 난적을 만난다. 서승재-채유정의 상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톤토위 아맛-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이다.
기대를 모은 최솔규(23·요넥스)-신승찬은 올해 전영오픈 혼합복식 우승팀인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에게 1-2(21-12 20-22 15-21)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은 파키스탄의 샤흐자드 마후르를 2-0(21-9 21-1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기대주 안세영(16·광주체고1)은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0-2(15-21 8-21)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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