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케에, 대회 첫 5관왕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수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 닷새째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으나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우리나라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임다솔(아산시청), 김혜진(전북체육회), 안세현(SK텔레콤), 고미소(전북체육회) 순으로 팀을 꾸려 4분02초33의 기록으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영자 고미소가 앞선 영자 안세현이 터치패드를 건드리기 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
중국 역시 세 번째 영자 장위페이가 부정 출발을 해 실격처리 됐다.
이로써 3분54초73의 대회 신기록을 낸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애초 4, 5위로 골인한 홍콩(4분03초15)과 싱가포르(4분09초65)가 행운의 은,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혼계영 400m는 4명의 선수로 한 팀을 꾸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우리 대표팀은 오전 예선에서는 신영연(경남체육회). 백수연(광주시체육회), 박예린(부산체고), 김민주(대청중)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도전했다.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는 결승에서 팀 세 번째 영자로 나서서 금메달을 합작하고 이번 대회 첫 5관왕에 올랐다. 이케에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도 두 개 땄다.
한편, 이주호(아산시청)은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88에 터치패드를 찍어 5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57초67)에 2초 넘게 뒤진 부진한 레이스였다.
이주호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고, 단체전 혼성혼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지만 세 번째 메달 사냥은 실패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양재훈(대구시청)이 49초83의 기록으로 결승을 뛴 8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여자 자유형 800m에서는 한다경(전북체육회)이 8분48초38로 6위, 최정민(울산시청)이 9분01초36으로 8위에 처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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