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솔릭' 오전 5시 충남 북상…전북 큰 피해 없어(종합2보)

입력 2018-08-24 05:14  

[태풍 비상] '솔릭' 오전 5시 충남 북상…전북 큰 피해 없어(종합2보)
새만금 등 서해안 초속 20m 강풍 불기도…오전 비 그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정경재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5시 현재 전북을 거쳐 충남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 강수량은 지리산 뱀사골 153㎜를 비롯해 임실 강진 125㎜, 고창 110.9㎜, 순창 75㎜, 장수 54.5㎜, 전주 42.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임실 강진에는 한때 시간당 32.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는 5∼40㎜ 더 내리다 태풍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나는 이날 아침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태풍과 맞닿은 서해에선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군산 옥도면 말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8분께 최대 풍속 초속 24.2m의 강풍이 측정됐다. 초속 23.3m의 강풍이 새만금을 덮치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상 중인 태풍은 새벽 전북을 거쳐 충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상륙 이후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큰 피해 없어·도내 학교 하루 휴업
도내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만 해안가와 저지대 주택·농경지 침수가 예상돼 날이 밝으면 지자체별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23일 도내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자 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를 했다.
또 전북도교육청은 24일 하루 전면 휴업하라고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지시했다.
전북교육청은 애초 밤사이 태풍이 도내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휴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으나 북상 속도가 늦춰짐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도내 531개 공립 유치원과 424개 초등학교, 209개 중학교, 133개 고등학교, 10개 특수학교 등 1천307개 학교가 문을 닫는다.
도 관계자는 "태풍이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전북을 지나고 있으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