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4일 전북지역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가로수가 넘어지고 원룸 외벽이 떨어지는 등 아찔한 사고도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부안군 위도 갈매여에 초속 25.7m의 강풍이 불었다.
군산 옥도면 말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8분께 최대 풍속 초속 24.2m의 강풍이 측정됐다. 초속 23.3m의 강풍이 새만금을 덮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북지역은 태풍 중심에서 벗어났지만, 영향권에 들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 때문에 전주와 군산, 부안에서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고, 군산 한 원룸 건물에서는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지리산 뱀사골 154㎜, 무주 덕유산 128㎜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고 지역에 따라 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전망했다.
기상지청은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오전 내내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공원탐방로와 야영장이 일시 폐쇄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 중이다.
도내 1천307개 학교는 이날 하루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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