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무역협상 '빈손' 종료에 하락 출발

입력 2018-08-24 09:12   수정 2018-08-24 09:25

코스피, G2무역협상 '빈손' 종료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24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3포인트(0.28%) 내린 2,276.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28%) 내린 2,276.16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협상에서 무역분쟁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중 협상단이 "(무역법) 301조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협상이나 합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내용이 시장 기대치를 총족하지 못할 경우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0.99%), 셀트리온[068270](-0.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POSCO[005490](-0.32%), 현대차[005380](-0.40%), LG화학(-0.70%), 삼성물산[028260](-0.81%), 현대모비스(-0.22%)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25%) 내린 789.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7%) 내린 790.76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더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4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10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CJ ENM(-0.77%), 메디톡스[086900](-0.74%), 바이로메드[084990](-1.10%), 펄어비스[263750](-0.8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7%), 포스코켐텍(-0.20%) 등이 하락 중이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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