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제강공장이던 부산 F1963서 '철과 사람' 기획전

입력 2018-08-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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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제강공장이던 부산 F1963서 '철과 사람' 기획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낡은 제강공장에서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부산 'F1963 석천홀'에서 '철과 사람'을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F1963 석천홀' 특별기획전시회 '철-인'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F1963 석천홀'은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도시재생사업으로 폐 산업시설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난해 12월 30일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철과 사람'을 주제로 철의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로 재조명한다.
철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플랫폼으로 변모한 F1963의 시공간적 정체성과 연결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김효영, 신양희 등 부산 출신 큐레이터들이 기획하고 강민기, 강태훈 등 2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장은 김효영 큐레이터의 '우리들 한가운데의 암흑' 섹션과 신양희 큐레이터의 '우리가 쌓아 올린 탑' 섹션으로 이뤄진다.
섹션별로 주제와 연계한 설치, 영상, 사진, 입체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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