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24일 경남지역 일부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낙과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함양군은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으로 지역 내 146㏊ 과수 농가 중 2∼4%가 강풍에 작물이 떨어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낙과 피해 대부분은 사과다.
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고 재배 농민들로부터 피해 내용을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에서도 문산읍 고지대 농가를 중심으로 재배 중인 배 일부가 강풍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지만 바람이 많이 불 때 떨어지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산청군 단성면 도평마을 국도 20호선에서 직경 50㎝ 가로수가 쓰러지고,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소막골 군도 8호선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한때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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