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영향…전국 평균 저수율 50% 회복

입력 2018-08-24 13:41   수정 2018-08-24 13:58

태풍 '솔릭' 영향…전국 평균 저수율 50% 회복
저수지 평균저수율 태풍 전 대비 2.2%p 상승…태풍 비켜간 충남은 아직 '경계' 단계


(나주=연합뉴스) 장아름기자 = 태풍 솔릭으로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율이 가까스로 50%를 회복했다.
2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천39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0.1%로 나타났다.
평년 저수율(74%)의 67.7% 수준으로 아직 저수율이 평년 대비 저수율이 60∼70%일 경우 해당하는 '주의' 단계지만 태풍 전보다는 다소 오른 수치다.
지난 20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후 태풍이 북상하기 시작한 지난 22일에는 저수율이 47.9%에 머물렀다.
지역별 평균 저수율은 제주가 79.4%로 가장 높았고 강원 68%, 경북 60.6%, 경남 55.8%, 충북 52.6% 순이었다.
50% 미만인 지역은 경기 47.6%, 전북 47.2%, 전남 45.5%, 충남 40%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1천33㎜, 전남 진도 305.5mm, 제주 302.3mm, 전남 강진 245.5mm, 경남 함양 112mm, 전북 고창 114.5mm 등이다.
전남은 이번 비로 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이 50∼60%일 때 발령하는 '경계'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완화됐다.
나주호의 경우 비가 오기 전 저수율이 21.3%였으나 24.2%로 2.9%p 상승했다.
장성호도 39.6%에서 40.3%로, 담양호도 26.5%에서 26.7%로 소폭 상승했다.
현재 '경계' 단계인 지역은 태풍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강수량이 30mm 안팎에 그친 충남 한 곳이다.
충남 예산의 예당 저수지는 저수율이 19.8%에서 21%로 올랐으며 전북 완주의 대아 저수지는 19.6%에서 21.9%로 상승했다.
경기 용인의 이동 저수지는 32%에서 32.1%로, 경북 문경의 경천 저수지는 29.4%에서 29.6%로, 경남 남해의 하동 저수지는 37%에서 39%로 올랐다.
농어촌공사는 산과 계곡 등에서 빗물이 내려오게 되면 이번 주까지는 수위가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올해 영농기에는 농촌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내년도 저수량 확보 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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