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일부 지역에 큰 피해를 안겨준 태풍 '솔릭'이 전남 신안 섬엔 효자 노릇을 했다.
신안군은 6년 만에 섬을 관통한 솔릭 영향으로 장산면이 354mm를 최고로 평균 221mm의 비가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태풍은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가 나타나거나 예상된 지역 농작물 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고 군은 설명했다.
태풍 이전 26%이던 농업용수 저수율이 57%로 배 이상 올랐다.
생수를 공급받으며 버터 왔던 섬 주민 식수 공급원인 수원지 저수량도 10% 이상 오른 92%에 이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신안 섬을 관통했지만 큰 피해 없이 물러났다"면서 "일부 염전 침수와 농기계 창고 파손 등의 피해는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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