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다.
44회를 맞는 올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268개 팀 약 2천500명의 분임원이 참가했다.
지역 예선에서 LG화학 전남 여수공장 '불개미' 분임조는 ABS 중합공정을 개선, 이송 지연 시간을 감소시켜 생산량을 증대한 사례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마음' 분임조는 콤프레셔 공정과 가공공정 부담 작업지수의 초과율을 파악해 문제 공정을 발견·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품질분임조 활동 주제와 계획의 적정성, 현상 파악과 원인 분석, 목표 설정과 대책 시행, 효과 등을 심사해 10개 부문별 금·은·동메달을 선정한다.
시상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산업현장의 탁원한 품질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우수 개선사례 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장품질 사전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업종별 품질명장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품질 애로 상담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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