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 문턱서 일본과 정면충돌…내일의 하이라이트

입력 2018-08-27 06:17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 문턱서 일본과 정면충돌…내일의 하이라이트
탁구, 이번 대회 첫 메달 도전…중국을 넘어라



(자카르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일본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5위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기록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홍콩을 5-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8강까지가 몸풀기였다면 일본과 4강은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다.
FIFA랭킹 6위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일본은 지난 25일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렸던 북한(10위)을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수비벽을 뚫겠다는 각오다.
탁구에서는 남녀 단체전 메달 경기가 열린다. 남자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8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도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여자 간판인 이시카와 카스미(세계 4위)와 이토 미마(세계 6위), 히라노 미유(세계 9위) 등 주축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는 건 호재다.
양궁에서는 남자 리커브 결승에 나란히 진출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상무)이 '집안싸움'을 벌여 메달 색깔을 가린다.
여자부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강채영(경희대)이 대만의 레이젠잉과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남녀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에서 첫선을 보인다.
스트리트 은주원(수택고), 최유진(한솔고), 파크 유지웅(배명중), 한재진(충남중)은 이날 예선전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지만, 성인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하키 남자 대표팀은 일본과 조별리그를 펼치고,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홍콩과 조별리그에서 대승을 노린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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