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내 화장(火葬)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이(e)하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사망자 1만5천300명 중 1만920명이 화장돼 화장률(잠정치)이 71.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전국 평균(84.2%)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내 화장률은 2005년 31.6%에서 2010년 48.4%, 2015년 65.6% 등으로 상승해 왔지만, 매년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6∼17위로 최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앞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화장 중심의 장묘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화장시설은 천안, 공주, 홍성 등 3곳에 20개의 화장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의 화장능력은 연간 1만8천360건이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