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6일 낮 12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 포항고속도로 포항 방향에 있는 다운 1터널 입구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지나던 차량 5대가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파손됐다.
포트홀은 크기가 가로 1m, 세로 70㎝ 규모로 발생했다.
아스팔트 포장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인 구멍을 뜻하는 포트홀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큰 원인 중 하나다.
차량이 파손된 한 운전자는 "터널로 진입하는 데 갑자기 '쿵'하며 차가 크게 흔들렸다"며 "타이어가 깊은 구멍에 빠진 느낌이 들어 싱크홀이 생겼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터널을 빠져나와 바퀴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갓길에 주차했다"고 말했다.
이 운전자는 "갓길에는 이미 같은 피해를 본 차량 여러 대가 있었고, 도로공사와 경찰에 사고 신고를 했다"며 "이후 경찰에서 나와 포트홀 도로에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포트홀은 이날 호우경보가 발효된 울산에 13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포트홀 피해 신고한 차량은 타이어가 펑크난 5대이지만, 이미 지나간 차량 중 피해 차량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1시간여 만에 포트홀 도로를 원상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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