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문민희(23·하이트진로)가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문민희는 26일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급에서 인상 106㎏, 용상 130㎏, 합계 236㎏을 들어 3위에 올랐다.
문민희는 총 6차례 시기(인상 3번, 용상 3번) 중 5번을 성공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
문민희와 치열하게 다투던 오마도이 오타쿠지예바(우즈베키스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136㎏을 들어 합계 237㎏(인상 101㎏)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체급 우승은 '역도 자매'의 언니 림정심(25)의 몫이었다.
림정심은 인상 116㎏, 용상 147㎏, 합계 263㎏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림정심은 6번의 시기를 모두 성공했다.
전날(25일) 69㎏급에서 우승한 동생 림은심(22)은 경기장을 찾아 언니를 응원했고, 환한 미소로 자매 동반 금메달을 자축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열린 역도 12체급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
한국 역도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얻었다.
◇ 역도 여자 75㎏급
① 림정심(북한·합계 263㎏)
② 오마도이 오타쿠지예바(우즈베키스탄·합계 237㎏)
③ 문민희(한국·합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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