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기성용(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스완지시티가 강등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기성용의 뉴캐슬 데뷔전이다.
기성용은 뉴캐슬 홈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 경기에서 선발로 풀타임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앞선 경기 때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해 지난 11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개막전과 18일 카디프시티전에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뉴캐슬은 기성용의 풀타임 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에 1-2로 패하면서 올 시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했다.
반면 첼시는 적시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존조 셸비의 부상으로 모하메도 디아메로 함께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선발 출격한 기성용은 수비 지향적으로 안정적인 패스와 공수 조율로 팀을 이끌었다. 왼쪽 코너킥 때는 직접 전담 키커로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에 0-0의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도 후반 들어 에덴 아자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첼시의 아자르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갈라 1-0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호셀루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균형을 맞춘 뉴캐슬은 막판 자책골에 무너졌다.
뉴캐슬의 디안드레 예들린이 후반 43분 첼시의 알론소가 찬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저지르면서 뉴캐슬은 결국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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