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동열 "대만 투수 완급 조절에 타자 타이밍 늦었다"

입력 2018-08-26 23:48   수정 2018-08-26 23:56

[아시안게임] 선동열 "대만 투수 완급 조절에 타자 타이밍 늦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만 실업 투수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동열 감독은 "상대 투수들의 완급 조절에 우리 타자들의 타이밍이 늦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선 감독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졸전 끝에 대만에 1-2로 패한 뒤 대만 투수 예측에도 실패했다고 자인했다.
선 감독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선발 투수가 나왔다"며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다 보니 선수들이 후반에 급해진 것 같다"고 평했다.
대만은 이날 우완 우셩펑, 좌완 왕쭝하오, 우완 왕정하오 세 명의 투수로 몸값 수백억에 이르는 한국 대표팀 타선을 6안타 1점으로 막았다.
우셩펑과 왕정하오는 합작금고은행, 왕쭝하오는 대만전력 소속으로 모두 실업야구 선수들이다.
선 감독은 "선발 양현종의 제구는 1회에 높게 형성됐지만, 실투로 홈런을 맞은 뒤에는 안정적으로 잘 던졌다"고 평했다.
또 9회말 무사 1루에서 양의지(두산 베어스) 타석에 이재원(SK 와이번스)을 대타로 낸 것을 두고 선 감독은 "양의지의 타격 타이밍이 좋지 못했고, 이재원이 왼손 투수로는 좋은 데이터가 있어 그를 대타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말로 뼈아픈 각오를 대신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