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내년 설계 거쳐 2024년 완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해양·수산 분야 이전 공공기관들이 입주한 부산 영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망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간 도로(봉래산터널) 개설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이후 올해 6월 부산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간 도로(봉래산터널)는 영도구 봉래교차로에서 동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3.1㎞, 폭 4차로의 도로로 전체 사업비는 1천410억원으로 예상한다.
부산 영도를 남북으로 잇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해양·수산 관련 이전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동삼혁신도시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도심 교통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태종대의 관광 활성화와 동삼하리 지구 등 영도 일원의 원도심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내년 7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면 2020년 실시설계 용역을 벌여 202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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