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이후 숨진 네번째 IS 아프간 지부 수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우두머리인 아부 사드 에르하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비밀 은신처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26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프간 국가안보국 발표를 인용, 에르하비가 다른 조직원 10명과 함께 아프간 정부군과 외국군이 육상과 공중에서 합동으로 진행한 공습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도 특정 테러 조직의 고위 지도자를 목표로 미군이 아프간에서 공습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낭가르하르 주지사는 에르하비가 지난해 7월 이후 사망한 네 번째 IS 아프간 지부 우두머리라고 밝혔다.
IS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은 이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지 않았다.
아프간을 포함한 인근 지역 옛 이름인 호라산을 따 IS 호라산이라고도 불리는 IS 아프간 지부는 2015년부터 본격 활동하면서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은 물론 탈레반 반군과도 충돌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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