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하루 쉬어가자…29일 문화가있는날

입력 2018-08-27 10:01  

무더운 여름 하루 쉬어가자…29일 문화가있는날
템플스테이·영화제·무료공연 등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8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을 전후해 폭염을 견딘 심신을 달래줄 2천530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기며, 주말에는 전국 도서관, 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한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참선과 예불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기운을 회복하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를 체험한다.



이번 달에는 경기 남양주시 묘적사, 경기 용인시 법륜사(29~30일), 충북 영동군 영국사, 전남 완도군 신흥사, 경북 성주군 심원사, 강원 평창군 월정사(9월 1~2일) 등 전국 11개소 사찰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0% 할인된 가격에 참여한다.
울창한 숲속에서 휴식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는 국립자연휴양림에는 무료로 입장한다.
충남 서산시 용현 자연휴양림, 전북 진안군 운장산 자연휴양림, 울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전국 40개소에서 무료입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막바지 여름 휴가에 지역의 특별한 맛을 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29일 충남 청양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는 분식마차와 간식마차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는 '핫 플레이(hot play) 컨컬 타운' 행사가 열린다. 그림과 음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지역 학원에서 강연을 듣고 기념품 만들기 체험도 즐긴다.
같은 날 충북 청주중앙공원에서 마련되는 '음악이 있는 숲속 책빵'에 가면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지역민이 직접 판매하는 독립출판물을 구경하면서 청년들이 지역특산물로 만든 고소한 빵을 맛보기도 한다. 지역 음악인들이 펼치는 연주회 등 오감만족 축제에도 참여 가능하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문화배달'도 진행한다.
민족 정서를 녹여낸 악기춤과 아리랑무를 선보일 김외섭무용단의 '코리안 댄스 파티'가 29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다. 이날 생활예술단체 지아정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 곰앤컴퍼니 직원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타인의 자리'를 진행한다.
29일 같이 개봉하는 '상류사회'와 '서치',나란히 재개봉 대열에 선 '탑건'과 '그래비티'를 비롯해 전국 350여개 주요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천원에 즐긴다.
이날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 야외마당에선 영화를 매개로 경찰과 시민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제7회 경찰청 인권 영화제'가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리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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