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4명을 27일 발표했다.
심사위원 4명은 마이클 파우즈 독일 테겐지국제산악영화제 예술감독, 세르지오 판트 트렌토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이자 로카르노영화제 프로그래머, 전문 산악인 이명희, 필름몬스터 대표 이재규 감독이다.
독일 출생 마이클 파우즈는 바바리안 방송사에 근무하며 150편이 넘는 산악 프로그램용 영화를 편집·연출했다. 1998년부터 2018년 5월 퇴직하기 전까지 바바리안 방송사 TV 프로그램 '베르가우프-베르가프' 연출자이자 진행자로 활동했다.
세르지오 판트는 이탈리아 영화 프로그래머로 볼로냐 영상기록원(Cineteca di Bologna)에서 영상기록과 영상연구 경력을 쌓았고, 시네마리트로바토영화제와 페사로영화제, 로마영화제, 베니스모스트라국제예술영화제 등과 협업했다. 현재 트렌토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와 로카르노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겸하고 있고, 시네아젠치아에서 영화 프로그래밍과 플랫폼 배급 공동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산악인 이명희는 현재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01년 히말라야의 미답봉 원정, 2006년 알프스 그랑드조라스 북벽 등반, 2008년 파타고니아 파이네 중앙봉과 세로토레를 등반했다.
이재규 감독은 김종학프로덕션 프로듀서이자 필름몬스터 대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역린' 등 많은 작품을 연출했고, 서울 드라마 어워즈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 도쿄 드라마 페스티벌 외국드라마 특별상, MBC 연기대상 연출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올해 47개국 출품작 388편 중 국제경쟁 예심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 27편을 심사한다.
영화제 기간 심사위원 심사와 논의를 거쳐 대상을 비롯해 4개 국제경쟁 부문별 최고 작품을 선정한다.
4개 부문은 알피니즘(전문 산악)·클라이밍(전문 등반)·모험과 탐험(탐험과 여행, 산악스포츠)·자연과 사람(자연과 삶, 문화)이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41개국에서 출품된 139편의 영화가 다양한 나라의 산악문화와 삶을 소개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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